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중국선원 A씨로 우리 영내에서 불법어로중 단속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하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18일 인천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9일 백령도 북서방 약11마일(NLL 1.4마일)을 침범해 불법어로를 단속하던 우리측 해경에 격렬한 저항끝에 나포된 중국 D선적의 운반선의 선원이다.
A씨는 편지에서 당시 격렬히 저항한 것과 관련 “우리 어민들이 불법 월선으로 해경 여러분께 위험과 어려움을 끼친점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저는 매일 반성하고 제 잘못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참회의 내용과 함께 중국어선의 행동사항도 적어 보냈다.
당시 나포된 중국 운반선의 승선원 23명 중 4명이 특수공무방해죄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편지를 받은 인천해경 관계자는 “단속과정에서 흉기 등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로 구속시킨 상태지만 뒤늦게라도 반성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다른 중국어선 선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서 불법조업과 폭력저항이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