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과 서울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제13차 한·일 해상치안기관간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18일 해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999년 4월 MOU 체결한 이래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불법조업 예방을 위한 협력, 밀입출국 등 국제성 범죄 정보교류 강화, 인적교류 등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스즈키 히사야스 해상보안청장, 국제위기관리관 등 고위급 실무진 등 9명이 참가, 해적 및 밀입출국 등 국제범죄 정보교류 강화, 수색구조 합동훈련, 해양오염분야 협력을 위한 연구소간 기술교류 등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해양경찰청이 2012년에 신설예정인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장 회의의 ‘위기대응그룹’의 의장직을 맡은 것과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의 지지 및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해상치안기관장회의 등 다자간 협력체를 통한 해상치안 강화에 상호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해상보안청 장관은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및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에 처했을때 해양경찰청의 배려깊은 지원의사와 서한문을 보내온 것에 대한 직접 감사의 의사를 전해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11월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제7관구 해상보안부가 부산에서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물적ㆍ인적교류를 통해 양 기관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해양안전 증진을 위해 공동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