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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3연륙교 노선변경 여론 확산

타당성 용역 관련 구도심권 주민 ‘실질적 수요자인 영종·중구 우선’ 요구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과 관련 영종주민들은 물론 중구를 포함한 구도심권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영종과 중구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해양부가 공동 발주한 건설타당성 용역결과가 알려지자 중구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결정 등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구도심권이 소외되고 있다는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제3연륙교의 실질적 수요자인 중구 주민들을 우선하는 노선으로의 변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영종도와 연결된 교량은 2개로 이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와 (주)인천대교측은 경쟁노선 신설에 따른 이용자 감소를 이유로 이번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도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통행료 징수문제 등으로 청라지구 주민들에게조차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영종주민들은 민원해결과 구정참여를 위해 중구청을 방문할 경우 영종대교를 거쳐 서구를 경유하거나 인천대교를 이용, 송도를 경유해야 하는 등 월미도와 중구 도심을 눈앞에 두고도 우회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감수해 왔다.

또 최근 지역 시민단체와 협의체 차원에서 제3연륙교가 실질적 이용자인 영종과 중구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제3연륙교 건설시 월미도나 인근 동구를 시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중구와 구도심권 주민들은 제3연륙교를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인천역에서 신공항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광명역, 신공항)와 병행 건설할 경우 사업비 절감효과는 물론 철도와 도로를 동시에 건립하는 잇점이 있으며 월미도, 영종하늘도시 노선이 수요자 만족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구는 해당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실질적 이용자인 중구 중심의 노선조정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의 입장을 정리해 찬반 또는 노선변경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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