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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유럽산 와인행사 매출 ‘쑥’

가격인하·다양한 주류 소비자 공략… 전월比 최대 300%↑

지난 1일 발효된 한국-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발맞춰 도내 대형마트별로 펼쳐진 할인행사로 인해 유럽산 와인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이에 대형마트별로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유럽 국적의 주류 확보를 통해 구색까지 갖추며 소비자들을 공략해 눈길을 끈다.

19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수원점은 지난 1일부터 ‘유럽산 와인대전’을 펼친 결과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 전월 대비 300% 매출이 상승했으며 이탈리아산 와인도 200% 신장했다. 10~15% 가격 인하와 함께 2~3만원대 중저가 와인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마트는 와인 외에도 지난달 10여종의 수입 맥주를 내놓은 데 이어 독일산 맥주인 ‘바르슈타이너’ 그리스산 맥주인 ‘미토스’ 등 유럽산 맥주 15종을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의왕점을 포함한 전점에서 ‘유럽산 와인 박람회’(6월29일~7월27일)를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물량도 평소대비 4배 가량 늘린 결과 유럽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64.3%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러시아 1위 맥주인 ‘발티카’와 영국산 ‘에일’ 등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럽산 맥주의 수입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한-EU FTA 발효와 동시에 유럽와인 90여종의 가격을 인하해 스파클링 와인(샴페인) 매출이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프랑스산 로제(분홍빛) 와인도 28% 신장하는 등 저가 유럽산 와인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월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에서 직수입을 통해 네덜란드산 ‘바바리아’와 폴란드산 ‘반푸어’ 등 유럽산을 중심으로 수입 맥주 9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50%까지 할인된 행사로 인해 전년보다 유럽산 와인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와인과 맥주 외에도 치즈나 버터, 시리얼, 고급 쿠키 등 유럽산 고급 가공식품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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