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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간헐식 포그냉방 시스템’ 개발

여름철 온실 찜통현상 걱정 끝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온실 내부의 찜통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간헐식 포그냉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그냉방은 안개처럼 분사된 미세한 물 입자(포그)들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의 열을 흡수, 온도를 낮추는 냉각방식이지만 상대적으로 실내습도를 높여 식물 생육에 지장을 준다.

농진청이 개발된 냉방시스템은 온도제어를 기본으로 하면서 포그의 분무와 정지를 1~5분마다 간헐적으로 동작시키고 분무된 포그 입자가 충분히 증발된 뒤 다시 분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냉방시스템을 온실에 적용한 결과 차광을 하지 않고도 여름철 한낮의 온실 내부기온을 35℃ 이하, 상대습도를 80% 이하로 유지됐다.

포그분무에 사용된 물의 양도 30~50% 절감됐고 10a당 설치비도 300만원 내외로 비슷한 방식의 기존 냉방시스템보다 8배가량 적게 들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포그냉방시스템을 강원 속초, 경남 창원, 충남 아산 등 3곳의 시설농가에서 현장적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철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장은 “여름철 한낮 온실 안의 기온은 대다수 작물의 생육한계기온인 35℃ 이상으로 높아져 온실에서 정상적인 작물재배가 곤란하게 된다”며 “이 방식을 적용하면 여름철 고온기에도 큰 비용부담 없이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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