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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집단 소송' 청라지구 장기간 표류 입주자들 맹비난

입주자 2천세대 건설사 상대 계약해지 소송 제기
국제업무타운,사업시행자 지정 이견 착공 못해

사상 최대의 집단 소송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개발 시행사인 LH에 대한 비난이 급등하고 있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3년 인천시와 함께 청라지구를 기존 신도시가 갖고 있는 베드타운에서 탈피해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단지, 로봇랜드, 시티타워 등을 조성해 국제금융의 허브도시로 조성을 계획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청라지구는 화려한 청사진은 간데 없고 홍보관에 마련된 조감도와 허허벌판에 고층 아파트만 들어서고 있다.

당초 청라지구는 분양당시 국제금융지구로 개발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으나 막상 입주가 시작된 현재 청라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당시 약속했던 많은 개발계획을 대부분 지키지 않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자 2천여 세대는 아파트 건설사를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또한 LH와 인천시를 상대로 ‘개발계획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며 항의하고 있다.

LH가 당초 28만1천㎡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지구를 만든다는 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는 공모심의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지난해 9월 LH는 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를 공모, H컨소시엄이 2개 사업지 중 제 1 사업지를 대상으로 응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의위원 미확보, 감사원의 감사 등의 이유를 들어 심의자체를 미룬 후 현재까지 심의일정을 잡지 않고 있으며, 또 제 2사업지는 아예 사업후보자 모집공고를 않고 있다.

특히 127만㎡ 부지에 6조원 이상 투입될 예정인 국제업무타운은 이미 P컨소시엄으로 사업시행자가 지정돼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LH와 P컨소시엄간의 사업에 대한 이견조정으로 착공을 못하고 있다.

또한 이어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로봇랜드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청라지구에 조성될 주요 프로제트 중 하나인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는 인천시가 사업자인 G컨소시엄의 동의를 얻어 인천로봇랜드를 건설하기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이어 LH와 인천시가 기반시설공사비 책임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어 사업의 추진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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