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제29회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희대는 25일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222점을 쏴 계명대와 동점을 이뤘지만, 세 명이 한 발씩을 쏴 기록합계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에서 29점을 기록해 계명대(26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동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경희대는 이어 열린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215점을 기록, 광주여대(219점)에 4점 뒤지며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인천 인일여고는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217점으로 대전체고(216점)를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고, 여주군청은 여일반부 단체전에서 224점으로 3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
한편 시·도 종합점수 결과 경기도가 51점으로 광주광역시(51점)와 동점을 이뤘지만 단체전 순위 상위 방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천시는 47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