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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직원 비상대책회의 사고현장 급파

“열정·숭고한 뜻 기린다”
“유가족들에 깊은 위로 드린다” 애도 성명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27일 산사태로 집단 참변을 당한 인하대학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피해상황 파악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인하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본교 제1회의실에서 이본수 총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시작했다.

대책본부는 중앙재난소방본부를 통해 피해 학생 숫자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장례 절차와 앞으로의 계획 등 논의에 들어갔다.

또 정영수 교학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춘천 매몰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교직원 200여명도 비상 소집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좋은 일을 하러 떠난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며 침통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애도 성명을 통해 “이번 춘천 산사태로 인하대 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며 “참변을 당한 학생들의 명복과 부상당한 학생들의 쾌유를 빌며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 학생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하대는 학생들이 실천하고자 했던 과학입국과 사회봉사를 향한 열정과 숭고한 의지를 존경하면서, 그 뜻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본수 인하대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절차와 부상자 후송, 치료 등과 관련해 가족들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측은 인하대병원내에 영결식장을 마련하고 인천시민 등 참배객을 맞을 준비를 하는 등 학생장을 기본으로 사후 대책을 준비중이다.

이 학교 과학동아리 ‘아이디어뱅크’ 학생 35명은 지난 25일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자체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매몰되면서 참변을 당했다.

한편 인하대는 본관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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