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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하철추진위 출범 10개월만에 해산

市 김포공항역 환승안 채택으로 9호선 연장운동 포기 결의

서울 지하철9호선 김포 연장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활동을 해온 ‘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이광남, 이하 지하철추진위)가 출범 10개월 만에 해산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유영록 시장의 공약 사항인 9호선 연결을 지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27일 2년간 한시적 운영을 전제로 만들어 졌다.

이후 추진위는 지하철9호선 연장이 ‘시민들의 지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홍보하며 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만명 서명을 돌파하고 경기도와 국토위 등에 시민열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진위는 유영록 시장이 지난 7월20일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시민공청회를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안을 대안으로 사실상 9호선 연장의 포기를 밝히며 사과 하자 동력을 잃었다고 판단, 지난 29일 추진위 해산을 결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0만 서명서를 확보하면 김포 철도 건설 정책과 관련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 중앙정부를 설득 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포시가)김포도시철도 지하철(中)공항역 환승안을 채택 함으로써 우리 단체는 활동 목표와 명분을 동시에 잃은 셈으로 우리의 지향이 명분을 상실하였기에 해산을 결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민은 “애당초 되지도 않을 공약을 내세우고 이에 대한 책임을 모면키 위해 추진위를 구성해 시민을 기만했다”며 “유시장과 추진위는 그동안 시민을 기만한 행위와 당초보다 늘어난 공사비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이제라도 9호선 포기를 밝히고 환승안을 택했으니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공사가 시작 돼 지하철 논란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의 공약사항인 9호선 연장 대신 김포공항역 환승안을 마련, 경기도에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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