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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물가 6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

7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4.7%↑ 33개월만에 최고치
농축수산물 11%↑ 호우로 채소·과일 강세 지속될듯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21.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대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 2월(4.3%) 이후 4%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4.7%의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5.1%) 이후 최근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8% 증가했다.

호박이 전년 동월 대비 96.5% 상승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어 양상추(59.3%), 콩(55.1%), 상추(50.5%), 오징어(46.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예년보다 긴 장마와 기습호우 등의 피해로 인해 오는 8월에도 채소와 과실류 등의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6.4% 올랐다. 오징어채(47.8%), 소금(46.7%), 장갑(42.2%), 간장(34.7%) 등의 순으로 올랐다. 특히 등유(21.5%)와 경유(14.7%) 등 석유류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2.9%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1.3%, 3.2% 각각 상승했지만, 집세가 4.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하반기 인상이 예고됐던 도시가스와 하수도 요금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6%, 8.4% 각각 올랐다. 특히 전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03년 4월(4.2%)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외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과 기본 생필품 중심의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8%, 4.5% 각각 상승했다.

한편, 도내 지역별 상승률은 안산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안양·부천·고양(4.7%), 의정부(4.5%), 수원(4.3%)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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