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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말랐던’ 씨돼지 양돈농가 보낸다

농진청 연말까지 322마리 보급… 부족현상 해소 전망

구제역의 여파로 빚어진 씨돼지 부족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양돈농가의 씨돼지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축산연구기관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등에 씨돼지 322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별로는 수컷 179마리, 암컷 143마리다.

수컷은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암컷은 우수형질의 새끼를 낳은 모돈(母豚)으로 활용된다.

농진청은 이날 충남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씨돼지 수컷 20마리와 모돈으로 사용될 암컷 8마리를 연천 북부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로 보냈다.

국내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연간 필요한 씨돼지 수컷은 1천650마리로, 농진청에서 연간 필요두수의 11%를 공급하게 된다.

수컷은 마리당 연간 5천여 마리의 비육돈(시장에 출하되는 돼지)을 생산해 22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암컷은 마리당 25마리의 엄마돼지를 생산, 연간 28억원 가량을 창출한다.

농진청은 자체 개발한 한국형씨돼지 ‘축진듀록’과 ‘축진요크’ 등을 중점 보급, 양돈산업을 조기에 복구시킬 계획이다 .

앞서 농진청은 2007년부터 매년 100~120마리의 씨돼지를 공급해왔다.

김인철 농진청 양돈과장은 “이번 씨돼지가 확대 보급을 통해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돼지인공수정센터와 양돈농가들이 회생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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