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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높은 아파트 매매가 급등

집값 2.8% 하락 불구 전세가율 60% 이상인 곳 18.7%↑
도내 57.4%↑… 30% 미만인 곳은 12.7% 하락 ‘대조’
최근 3년간 수도권 조사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집값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도권 소재 아파트의 전세가율과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매가는 2.81% 내렸으나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아파트는 오히려 매매가가 18.71% 올랐다.

전셋값이 집값의 절반인 전세가 비율 50%대 아파트도 매매가가 5.52% 올랐다.

그러나 전세가 비율 40%대의 집값은 0.94%, 30%대는 5.9%, 30% 미만은 2.34% 각각 떨어져 저렴한 전셋집은 집값이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전세가 비율 60% 이상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상승률 57.42%를 기록했다. 강북(38.16%), 금천(34.29%), 노원(33.82%), 동대문구(28.02%) 등에서도 전셋값이 높은 집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지역도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률이 비례해 전세가 비율 60% 이상과 50%대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10.48%, 3.5% 올랐다. 반면 40%대는 -4.47%, 30%대는 -10.31%, 30% 미만은 -12.7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강남 등 고가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었고 강북 등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에는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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