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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아교육도 로봇시대

KT ‘키봇’ 1만대 개발 전국 유치원 시연 보급

 

“로봇이 놀아주기도 하고, 동화도 읽어주니 요즘 인기 만점입니다.”

지난 4월부터 유아교육을 위해 KT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인 ‘키봇’. 1만여대를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시연하고 보급 중인 이 로봇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신동유치원에서도 활용하고 있었다.

이 유치원은 지난달부터 KT의 3주간 시연을 통해 아이들의 호감도와 로봇 활용도를 인지하고 최근에는 6대의 키봇을 사들여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 놀이, 통신 기능이 탑재돼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로봇은 어느덧 아이들의 친구가 돼 애교를 부리며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동화 읽어주기·낱말퀴즈 기능으로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신동유치원 김예은(7·여) 어린이는 “키봇은 옆구리를 만지면 ‘아이 간지러워’하며 애교를 부리고, 엉덩이를 건드리면 ‘뿡뿡’ 방귀소리를 내 너무 재미있고 동화도 들려줘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키봇은 영상통화 기능도 탑재돼 있어 유치원에 맡긴 아이들이 보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은진(37) 원감은 “키봇이 아이들의 친구가 돼주기도 하고 동화도 들려주고 게임을 통해 공부도 할 수 있게 해줘 선생님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요소가 있고 조작도 단순하면서 기능이 많아 아이들이 흥미롭게 공부하고 놀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KT는 2013년부터 초등학교에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것에 대비해 키봇을 개발,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시연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월 30편씩 교육프로그램 등의 컨텐츠를 제공해 키봇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KT경기남부마케팅단 이난영 키봇시연TF팀장은 “키봇은 지성과 감성의 균형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두뇌성장과 정서발달을 위한 기능을 겸비해 엄마와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개발에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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