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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도시철도 9호선 직결 ‘매듭’

유영록 시장-유정복 의원 합의… 풍무동 역 추가·사우동 역 조정 공식화

그동안 시민 갈등과 논란의 핵이었던 김포도시철도 문제가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의 극적인 합의로 새 전기를 맞게 됐다.

16일 오전 김포시청대회의실에서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유정복 국회의원과 유영록 시장의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도시철도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은 지난 2009년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으나 유영록 시장이 9호선 직결안을 공약으로 내세워 시장에 당선된 후 이를 취소함으로써 1년간 표류하며 논란을 야기했던 도시철도 문제를 매듭짓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각 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편익 우선을 따져 최적의 방안을 도출한 것이여서 선거 때마다 뜨거운 갈등을 야기했던 시 최대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를 갖췄다.

이날 회견에서 유정복 국회의원은 “정당은 다르지만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차례 시장은 물론, 경기도, LH공사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왔으며 최근 도시철도 입안권자인 도와 사전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영록 시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인 9호선 직결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달 20일 시민들께 공약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에 대한 비난이나 질타는 감수할 것이며 시 재정여건상 공항 환승안이 최적이라고 판단, 조속한 시일내에 변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의 도시철도 변경 안에는 ▲풍무동 역 추가 ▲사우동 역 조정(시청앞 역) ▲북변동 역 조정 등을 반영키로 하고 경전철 지하화를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정당이 다른 국회의원과 시장이 시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의견과 “결과적으로 당초 도시철도 계획대로 되돌아갔는데 그렇다면 1년이라는 시간만 낭비하고 1천억원의 공사비만 증가한 것 아니냐”며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질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이번 공동합의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9호선 직결을 주장해 온 시민들과 지역 민주당이 어떠한 공식 입장을 피력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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