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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3년만에 ‘기지개’

상반기 도내 아파트 거래량 11만여건 ‘상승 반전’… 5년來 최고
전셋값 폭등·매매가 최저점 심리 작용

올 상반기 수도권 부동산 거래량이 3년만에 10만건을 상회하며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11만805건(필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9천997건보다 23.1%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 2008년 10만9천984건의 거래를 기록한 이래 2009년 9만3천606건(-14.9%), 2010년 8만9천997건(-3.9%) 등으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거래가 상반기보다 상승(12%)한데 이어 올 상반기 11만805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에서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인천지역 아파트의 경우도 올 상반기 3만1천506건의 거래를 기록해 전년 상반기(1만4천799건)보다 112.9% 늘어났다.

이같은 수도권 부동산 거래가 3년만에 꿈틀거리는 ‘기지개 현상’에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이 오히려 아파트 거래가격의 바닥인 저점을 뜻하는 것 아니냐며 더욱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미국발 금융위기 등 여러가지 외부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다시 올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 등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활성화된 것은 전셋값 폭등과 함께 매매가격이 이제 최저점을 찍었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장재현 부동산 뱅크 팀장은 “상반기 주택 거래 상승을 이끌었던 중소형 아파트 등 실거래 수요가 원하는 아파트들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망했다.

반면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년 전부터 조정을 거친 지방은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만 수도권은 준공 후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분양가 거품으로 인한 집값 부담이 여전히 높아 수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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