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고가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24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수원 유신고와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힘겹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회까지 투수전을 펼치며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야탑고와 유신고는 5회초 야탑고의 선취득점으로 팽팽하던 힘의 균형이 깨졌다.
야탑고는 5회 송지훈이 내야 안타로 1루에 진출한 뒤 문성우와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장지웅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야탑고는 6회 1사 후 김성민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2루를 훔쳐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김준혁의 중전안타 때 김성민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서갔다.
5회 무사 2루의 득점기회를 놓치면서 0-2로 끌려가던 유신고는 6회 반격에 나섰다. 조장근이 볼넷으로 1루까지 걸어나가면서 다시 득점기회를 잡은 유신고는 강승훈과 최항이 잇따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 추격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지만 김문교가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따라간 뒤 김두환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가며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유신고는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규의 우중월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2-2로 다시 힘의 균형을 이뤘다.
유신고의 추격을 허용한 야탑고는 7회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장지환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뚫는 3루타를 뽑아내며 무사 3루의 득점기회를 잡은 야탑고는 문성우의 희생번트 때 장지환이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점을 획득했다.
유신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규가 우전안타를 뽑아내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도형진의 투수 앞 땅볼로 2루로 가던 김민규가 아웃되고 이상욱, 강윤웅이 연속 외야 플라이로 돌아서며 1점차로 석패했다.
야탑고는 청원고를 5-2로 제압한 덕수고와 25일 결승진출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