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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안에 도내 소비 심리 연중 최저

6개 주요지수 모두 하락 29개월만에 최저치
경기전망 큰 폭↓ 7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도내 소비자 심리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 지수 등 주요 CSI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29개월만에 가장 낮게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생활형편과 경기상황 등 도내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6가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특히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수치가 가장 큰 폭의 내림세(-13p)를 보였다.

도내 CSI는 지난해 12월(115) 이후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다 이달 들어 102로 전달보다 5p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현재 생활형편CSI는 86, 생활형편 전망CSI는 90으로 전달보다 1p, 4p 각각 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지난 2009년 11월(97) 이후 22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11p 하락한 67로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고 향후 경기전망CSI도 13p 하락한 76으로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향후 경기상황CSI는 지난 2009년 3월(6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물가 수준CSI는 전달보다 4p오른 153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89로 전달보다 2p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산가치전망CSI 중 주택·상가CSI(100), 토지·임야CSI(97), 금융저축CSI(97) 등 모든 자산 가치에 대한 전망이 전달보다 4p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된 주식CSI는 전월보다 12p 떨어진 87을 기록하며 2년 5개월만에 가장 낮게 집계됐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속적 경제불안과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추석을 전후로 도내 소비자들이 가계지출을 더욱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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