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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품은 그곳엔 꿈이 자란다’

道어린이박물관 내달 개관… 인체탐험·아뜰리에 등 200여개 체험형 구성
미술가 강익중씨 벽화로 외벽장식 관심 기대
이경희 관장 “미적 안목 높이는 것 중점 계획”

다음달 27일 개관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공공기관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용의 어린이박물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은 대형 박물관의 부속시설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도어린이박물관은 규모로나 어린이를 위한 전시시설로나 최고라고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에서 설립한 어린이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가 될 어린이박물관은 도에서 총 사업비 30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막바지 개관을 앞두고 전시물 설치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들어서는 어린이박물관은 전체 부지면적이 2만6천896㎡에 건물 연면적 1만619㎡으로 어린이박물관으로는 규모자체도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또 어린이박물관의 외벽에는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강익중씨의 벽화가 외벽을 장식해 건물 외관만으로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박물관은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이야기하는 박물관 ▲살아있는 박물관 ▲글로벌 밸류(Grobal Value)를 구현하는 박물관 ▲지속성을 갖는 박물관 ▲네트워크(Network) 박물관이라는 5대 비전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시계획을 수립해 전시물을 설치하고 있다.

모두 9개 전시실, 200여개의 체험형 전시로 꾸며지게 되는 어린이박물관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전시물들이 연결되면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함께 한 부모들에게는 과거로의 추억을 꿈꿀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기대다.

전시실 1층에 들어서면 자연에서 배우는 ▲자연놀이터(영유아실)와 너의 힘을 보여줘 ▲튼튼한 어린이실이, 2층에는 경기도와 함께 흘러가는 한강을 주제로 한 ▲한강과 물 전시실, 거대한 인체 속을 둘러볼 수 있는 ▲인체 대 탐험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가장 높은 층인 3층에는 폐품을 활용해 창의력을 발산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예술가의 아뜰리에’와 옛날 옛적 호랑이와 도깨비 이야기가 있는 ‘이야기 나라’, 도내 다문화마을을 주제로 한 ‘세계속의 어린이’실, 함께 만드는 ‘미니씨어터’실 등으로 전시실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경희 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아이들에게 자신들을 위한 멋진 공간을 경험하고 미적 안목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것들에 익숙해 지면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공간이 있어 스스로 소중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장은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 8일부터 주중에 어린이단체 회원과 주말(토·일요일)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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