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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햇살보다 뜨거운 이웃사랑

안성 원곡면 새마을지도자회 무연고 묘 벌초 봉사
보개면 바르게살기회 김장재료 식재… 나눔 실천

막바지 더위가 기승인 요즘 안성시에서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져 주위의 미담이 되고 있다. 시 원곡면 새마을 지도자 회원들은 지난 30일 원곡면 내가천리 일대 무연고 묘 20여기를 벌초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최근 후손들이 돌보지 않는 무연고 묘가 늘어나면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서 마을주민들을 안타깝게 하는 모습이 늘고 있다. 이에 새마을 지도자 회원들은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무연고 묘를 찾아 깔끔하게 정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이웅찬 새마을지도자회장은 “어렸을때 한동네에서 오순도순 모여살던 어르신들이지만 작고한 후, 지금은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연고 묘로 방치돼 가슴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최근 날씨는 무덥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후련해졌다”고 말했다. 또 보개면바르게살기위원회 김정태회장을 비롯해 회원 50여명은 지난 30일 가을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펼치고자 보개면 신안리 239-2번지 1천650㎡ 직접 배추, 무, 갓, 쪽파 등 김장재료를 심었다. 이날 재배한 재료는 연말에 독거노인 및 불우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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