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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3개 현안사업 ‘없던 일로’

제생병원·외국교육기관·상패동 산단 등
행정절차 길고 재정난…시행자 사업 포기
국무총리실·경기도·동두천시 전면백지화

 

동두천시에 위치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추진돼온 대진대 제생병원 신·증축과 외국교육기관 유치, 상패동 일대의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 등 3개 현안 사업이 사업성 부족과 시행자의 사업 포기 등으로 인해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 지구는 동두천 청소년수련원 건립, 동두천 시가지 수해예방사업 지원, 캠프 케이시-호비 일부 우선반환 및 활용 지원 사업 등으로 전환돼 추진될 전망이다.

1일 경기도와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과 도, 동두천시는 지난 달 30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동두천시의 18대 현안사업에 대한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대진 제생병원 건축재개 및 의과·간호대학 신설사업’과 ‘외국교육기관 유치사업’, ‘상패동 일대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현행법상 오랜 시간이 소요돼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사업자의 참여포기 등으로 사업 추진을 철회했다.

대진 제생병원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동두천시 지행동 67번지 일원 66만㎡에 대진대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을 이전·증설하고, 1천480병상의 제생병원을 건축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60% 공정률 속에 대진의료재단 종단 내분으로 공사가 중단된 뒤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또 동두천시 보산동 캠프 케이시 45만㎡ 부지에 2천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외국교육기관 유치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과 정부의 교육기관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돼 단기간내 유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상패동 일대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313만㎡)도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해 7월 재정난 등을 이유로 사업유보 의사를 표명하면서 더이상의 사업추진이 어려워져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국무총리실과 동두천시는 사업 추진이 철회된 이들 부지에 동두천 청소년수련원 건립, 동두천 시가지 수해예방사업 지원, 캠프 케이시-호비 일부의 우선 반환 및 활용지원 사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18대 현안사업 중 한방약초마을 지구지정과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 8개 사업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동두천지역의 입주기업 조세감면 등 6개 사업은 개발 용역과 법령 개정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기간이 길어져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한 사업 대신, 추진 가능한 대체 현안 사업 3가지를 포함하는 안을 준비중”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오는 6일 현안관리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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