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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금값 전년동월比 63% 상승 "반찬 싱거워지겠네"

된장·간장 등 양념값도 9%~31%↑

소금값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폭으로 올랐다. 콩과 고춧가루 가격이 오르면서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장(醬) 값도 1년새 20% 안팎으로 오르는 등 도내 양념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의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금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62.9% 상승했다. 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1년 1월(47.1%)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 가장 많이 오른 수치이다.

올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던 도내 소금 가격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20.9% 오른데 이어 4개월 연속 20% 이상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을 비롯해 인천도 80.5%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소금 사재기가 나타난데 이어 최근에는 기상 악화에 따른 일조량 감소로 서해안 천일염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물가당국은 보고 있다.

고추장과 간장, 된장도 작년 8월보다 각각 19.0%, 30.9%, 9.3% 올랐다.

장류 가격이 오른 것은 고춧가루와 콩 등 원재료 가격이 작년 이맘때보다 40% 이상 오른데 따른 것이다.

고추장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전월 대비로 작년 9월부터 12개월째 올랐고 특히 8월에는 10.4%나 껑충 뛰었다. 작년 8월에 비해선 40.3%나 올랐다. 고춧가루와 소금 가격의 오름세가 잡히지 않으면 김장철 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간장과 된장에 쓰는 콩은 연초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50~60%대의 고공행진을 하다가 8월에는 39.4%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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