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이 2011 몽골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면서 몽골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일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4개, 동메달 4개로 개최국 몽골(금 9·은 5·동 9)에 이어 대회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남자 81㎏급 결승에 진출한 홍석웅(용인대)이 몽골의 오트곤바타르 우간바타르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꽂으며 이날 첫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한 뒤 남자 90㎏급 결승에 진출한 송대남(남양주시청)이 키릴 보프로소프(러시아)를 소매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이 결승에서 안드레이 볼코프(러시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빛 사냥’에 동참했다.
하지만 여자 78㎏급 결승에 오른 이정은(안산시청)은 몽골의 체렌크한드 도르조토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자 100㎏급의 권영우(한국마시회)와 여자 78㎏급의 정경미(하이원)는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대회 첫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김잔디(용인대)가 몽골의 투메도으 바투크스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여자 48㎏급 신승민(제주특별자치도청)과 52㎏급 김경옥(하이원), 63㎏급 공자영(포항시청)은 은메달을, 남자 66㎏급 조준호(한국마사회)와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은 3위 결정전에서 나란히 유효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