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에 근무하며 10여년 동안 꾸준히 헌혈해 온 경찰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김상기(45·사진) 경사.
김 경사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30회 헌혈을 통해 기증한 혈액은 1만2천cc에 달하며, 헌혈 증서를 투병중인 동료경찰관에게 기증하는 등 봉사와 사랑을 실천한 결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로 선정돼 은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경사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권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나누는 기쁨을 위해 몸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2개월에 1회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