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2011~2012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국내의 라이벌’ 하이원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한라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하이원과 2차전에서 ‘캐나다 용병’ 브락 라던스키가 3골을 뽑아내고 릭 잭맨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원을 4-3으로 꺾으며 지난 2006년 이후 5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지긋지긋하게 따라붙었던 개막전 징크스에서 벗어난 한라는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리며 초반 리그 선두권으로 나섰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47초만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수비수 출신 잭맨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5분27초에 하이원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6분34초 김근호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1로 앞서갔다.
승부를 2피리어드에 갈렸다.
한라는 2피리어드에 라던스키가 3골을 몰아치고 전진호와 알렉스 김이 한 골씩을 추가해 다르시 타케시 미타니와 김은준이 골을 기록한 하이원에 7-3으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이원은 3피리어드에 김형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서 승점 5점을 챙긴 한라는 오는 2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나 드래곤과 3연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