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탑동 일대에 반영구 드라마세트장이 들어선다.
동두천시는 지난 2009년 3월 ㈜아이온티이엔티와 드라마 세트장 건립 협약을 체결해 내년 5월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이온티이엔티는 지난 9일 관광휴양형지구단위계획 인허가 서류를 시에 제출했다.
민간자본 190억원이 투입되며 탑동 일대 농지와 임야 21만㎡에 일본황궁 세트장, 일본식 정원, 휴양림,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드라마 세트장은 일회성 가건물이 아닌 반영구적 건물로 촬영이 없을 때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야외음악회나 목공체험교실 등도 운영된다.
시는 벚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총 800그루를 심어 수목원 형태에 가까운 드라마세트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유일의 일본황궁세트장으로 방송 촬영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드라마 세트장 완공 후 관광객 추이를 고려해 펜션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장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