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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설명회 아우성… 성토·욕설

토마토 ‘비대위’ 구성 움직임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발표된 다음날인 19일 토마토저축은행 성남본점과 수원지점에는 해명을 듣고 대책을 알아보려는 예금자들이 몰려들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집단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관련기사 6면

이날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토마토저축은행 수원지점 정문과 후문에는 전날 밤부터 예금자들이 줄을 지은데 이어, 이른 아침부터 가지급금 신청 번호표를 받으려고 500명 정도 몰려 들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예금보험공사 및 저축은행측의 설명회가 잇따라 열렸으나 확성기 소리와 분통을 터트리는 예금자들의 항의가 뒤섞여 극도로 혼잡했다.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지점을 찾아 5천만원 이상 및 후순위채권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가졌으며, 본점 인근의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고객 300여명이 강당 안팎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 손병열 검사역이 나와 업무정지 과정과 가지급금 지급방식 등을 설명했으나 격앙된 분위기 속에 질문이 오가는 과정에서 욕설도 터져 나왔다.

고객들이 몰리자 예금보험공사는 애초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열려던 설명회를 1시간 단위로 열었다. 경찰은 본점 주변에 경찰력 13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피해 예금주들은 또 20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 토마토2저축은행 서울지점에서 설명회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성남본점 현관에 ‘가칭 비대위’ 명의로 ‘예금자 집회 안내문’을 게시했다.

제일저축은행 안양지점에는 500여명이 찾아와 복도와 옥상에서 즉석 설명회가 진행됐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토마토저축은행 성남본점을 찾아 “금융당국은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피해 예금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5천만원 초과 예금자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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