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공약한 지하철 9호선 연장 포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가운데 김포시가 22일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최종안을 경기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도시철도는 민선 4기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2천억원을 들여 김포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23km를 경전철 지하화로 건설을 추진했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전철 반대, 지하철 9호선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그러나 유 시장은 두 번의 공청회를 갖은 뒤 공약사항인 지하철 9호선 연결을 사실상 포기하고 지난달 16일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기자회견으로 경전철 사업을 지하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경전철 건설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시민단체와 각 정당 간의 갈등이 또다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