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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원IC사업 추진 ‘엇박자’

대체도로 미논의… 국·도비 신청기한 넘겨 내년 착공 차질
市 “예산 30억 편성 보상 먼저 진행”

내년에 착공 예정이었던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기북부지역을 잇는 ‘호원IC(가칭) 개설공사’가 대체도로 확보계획을 제때 추진하지 못해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국비 및 도비 신청기한을 놓치는 바람에 또다시 늦어지게 됐다.

22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교량 8개소를 포함한 4.86km의 ‘호원IC(가칭)’를 개설키로 하고 현재 용역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실시 설계를 완료, 내년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공사비 489억, 보상비 82억, 부대비용 41억 등 612억원의 사업비를 국비 50%, 지방비 50%(도비 25%, 시비 25%)로 분담키로 하고, 보상비 등 내년도 시비에 30여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대체도로에 대한 추진방안 등의 논의가 되지 않아 예산편성 신청기간 내에 사업비 반영을 신청하지 못하면서, 내년도 정부와 도의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도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당초 올해 말 실시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착공하려던 조성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와 도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도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당초 계획대로 내년도 착공은 어렵겠지만 시의 예산으로 30여억원을 편성, 보상을 먼저 진행한 후 내년도 추경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원IC 조성사업은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북부지역 관문인 의정부IC의 교통난 타개를 위해 지난 2006년 8월 1차 개설 건의를 시작으로 수차례에 걸쳐 건의와 타당성 재조사 등을 실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주민 등의 지속적인 건의로 국도 3호선 서부순환도로 요금소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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