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대구FC를 제물로 정규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수원은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에서 염기훈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대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14승3무9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5위 전남 드래곤즈(11승7무8패·승점 40점)와 격차를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염기훈은 K리그 134경기만에 30골-33도움을 기록하며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린 28번째 선수가 됐다.
전반 초반부터 박현범의 중거리슛과 박종진의 왼발슛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린 수원은 전반 23분 만에 염기훈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균형을 깼다.
대구 김기희의 파울로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차 대구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은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박종진과 이상호의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고 대구의 거센 반격을 집중 수비로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수원은 대구의 거센 공세에 주춤했다.
수원은 대구 항일수, 한동원, 김민구 등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끈질긴 수비로 대구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대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수원은 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대구의 상승세를 꺾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올려준 볼을 이상호의 헤딩골로 연결한 것.
2-0으로 달아난 수원은 더욱 거세진 대구의 공격을 잘 막아내다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 송제헌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변화가 없었다.ㅁ
25일 열린 성남 일화와 전남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후반 43분 에벨찡요의 극적인 결승골로 갈길바쁜 전남에 3-2로 승리했다.
챔피언십 진출의 희망을 일찌감치 접고 ‘고춧가루 부대’를 선언한 성남은 승점 29를 기록해 1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고 2006년 9월 17일이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5승2무로 7경기 연속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전반 20분 수비수 김태윤이 얻은 페널티킥을 에벨찡요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43분 박진포의 기습적인 크로스를 에벨톤이 머리로 받아 2-0으로 달아나다 3분 뒤 전남 안재준에게 한골을 내줘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2분 윤석영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한 성남은 후반 43분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에벨찡요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김정우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자신감 있게 등장했지만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28분 만에 벤치로 들어갔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울산 현대에 0-2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