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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필룩스 앞 도로 예산 전액삭감

양주시의회 “수해복구 먼저… 시급한 도로 아니다” 밝혀

특혜 논란을 빚었던 양주시 계획도로 확장 공사 예산이 시의회에서 모두 삭감됐다.

양주시의회는 추가경정 예산 가운데 필룩스 조명박물관 앞 도로 확장을 위한 측량과 감정평가비 4천2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광적면 석우리 필룩스 조명박물관 앞 도로 220m를 확장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도로로 현재 폭 4~8m에서 12m로 넓히기로 했다. 필룩스 조명박물관 행사에 몇 차례 참석한 시장이 도로가 비좁다고 판단,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총 사업비 18억원 가운데 우선 올해 착수비로 4천200만원을 추경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이달 초 시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관통도로가 아닌 막다른 도로인데도 확장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고 수해 복구비도 부족한 만큼 당장 필요한 도로가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더욱이 주민 숙원으로 2005년부터 추진된 다른 도로 공사가 예산부족 등으로 진척이 없는데, 굳이 필룩스 조명박물관 앞 도로를확장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특정기업을 위한 특혜라는 시비까지 불거졌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시의회는 지난 23일 임시회를 폐회하며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필룩스 조명박물관 앞 도로는 각종 행사가 많은데 차 교행이 힘들 정도로 좁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할 때까지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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