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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교외선 재개통’ 불씨 점화

예비타당성 조사 재건의 “경제논리보다 정책적 배려를”
시민사회 유치 결의대회·서명운동 등 동참

양주시가 경제성이 낮아 보류된 교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건의할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양주~고양 등 경기북부를 잇는 교외선 복선전철 사업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복선 0.45, 단선 0.53으로 나타나 불발됐다.

비용편익이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하면 보류되거나 폐기된다.

시는 이에 따라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교외선 재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국토부에 다음주 중에 재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비용편익을 높이기 위해 역사 축소와 노선 변경, 종착지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시민사회도 교외선 유치에 발벗고 나선다.

다음달 8일 장흥면과 주민자치위는 교외선 전철 재 개통을 위한 주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일영역 광장에서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교외선 유치 결의대회와 주민 서명운동, 추억의 교외선 사진 공모전 등을 열어 교외선 재개의 당위성을 알리는 등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적자누적을 이유로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된 철도관련 시설 등으로 피해가 크다”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의 처지를 고려해 경제적 논리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정책적 배려를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양주 일영~장흥~송추~의정부를 잇는 29.9㎞의 노선으로 1963년 개통 이후 적자가 누적돼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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