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하는 일석이조의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60일간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에 장애인을 포함한 조사요원 39명을 활용하여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529개소의 ▲공공기관의 건물 ▲공원 ▲공중화장실 ▲인도 ▲횡단보도 등을 장애인이 직접 시설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실태 1만630항목의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결과 504개소, 6천904항목이 보완해야 할 대상으로 나타됐다.

이에 따라 구는 보완대상 시설물은 시설물 관리기관에 통보하여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토록 통지했다.

또한, 관련규정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이번 조사 시 미설치된 시설은 자체적으로 정비하도록 권고하고, 앞으로 정비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비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파악했다”며, “미비한 편의시설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