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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發’ 인사 후폭풍 도정 뒤숭숭

기조실장 사의표명… 행안부 복귀설·후임 하마평 솔솔

경기도의회 추경안 파동이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의 보직 사의표명에 따른 ‘박수영발’ 인사 후폭풍으로 이어져 뒤숭숭한 도정 혼란으로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의회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민주당 단독처리로 인해 실무협상에 나섰던 박 실장이 보직 사의표명 후 모든 공식행사까지 취소하면서 올 연말 행정안전부 고위 공무원단 인사와 동시에 행안부 복귀설까지 나오면서 때이른 후임 하마평까지 쏟아지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 3차 추경 예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김문수 지사에게 보직 사임을 표명한 박 실장은 빠르면 올 연말 행안부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김 지사는 박 실장의 보직 사임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예정됐던 행안부 복귀를 확정지으면서 때이른 후임 하마평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급 상당(이사관)인 기조실장의 경우 도내 9개 지자체 부단체장과 경제투자실장의 수평이동이나 본청 국장(부이사관)의 승진 이동, 도 재원으로 정부 부처로 전출간 3명의 복귀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 재원으로는 전 안성 부시장을 지낸 P씨와 본청 국장을 지낸 K·L씨 등이 있다.

또 지난 부단체장 인사 때 선배 공직자를 제치고 부단체장으로 나간 A부시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전출된 지 채 1년도 안된 상황이어서 복귀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특히 도정을 총괄하고, 조율해온 박 실장의 이번 거취 표명으로 도정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박 실장은 지난 2009년 11월 경제투자실장으로 처음 부임한 뒤 지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도정을 총괄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였다.

지난 7월 김성렬 행정1부지사가 취임하기는 했지만 도정을 익히기 위한 잦은 출장으로 제때 도정을 익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정의 총괄하는 박 실장의 거취 표명으로 공직사회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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