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8월22일부터 9월16일까지 공무원 4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좋은 행정’과 ‘버릴 행정’ 10대 실천사항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무원이 버려야 할 행정으로는 근무시간 사적용도 사용 등 근무기강 해이, 부정 초과근무수당 수령, 음주운전, 법인카드 변칙결제, 부하직원으로부터 장도비·전별금 수수 등이 꼽혔다.
또 기관 행사에 업체 후원자 이용, 연찬회 개최 후 향응 수수, 고가의 기념품 제작·배포, 인사청탁,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골프접대 등도 공무원이 버려야 할 행정으로 선정됐다.
반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좋은 행정’으로는 출근 후 오늘의 할 일 구상하기가 첫 번째로 꼽혔다.
자기분야에 최고가 되기, 일하며 기쁨을 찾기, 3감 정신 갖기(사명감·책임감·자신감), 상사의 지시에만 의존하는 소극적 업무자세 탈피하기 등 수동적인 공무원 자세를 바로잡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 서로 칭찬하기, 공용물 아껴쓰기, 근무시간 외 개인능력 개발하기, 월1회 문화향유하기, 절전·절수 생활화 등 도민을 위한 공무원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한 실천항목도 눈에 띄었다.
한편 도는 10대 실천과제를 행정정보시스템 초기화면으로 게시, 공무원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