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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든든한 후원자 中企 ‘자금줄 역할’ 톡톡

지역경제 이끄는 경기신보 역할과 성과

지난 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서민금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제도권 금융을 연결하는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로 ‘서민금융’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경기신보의 역할과 성과를 짚어봤다.

■ 위기속에 빛난 공격적 보증지원= 경기신보는 지난 8월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전국 최초로 총 보증공급 실적 9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흘려온 땀과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지난 2008년말 미국발 금융위기는 시중 은행들이 대출에 문을 걸어잠궜다.

하지만 경기신보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지원을 전개해 금융위기 이후 단 3년만에 5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면서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이 같은 경기신보의 적극적인 보증지원은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과 서민경제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경기신보는 영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지원의 고삐를 지속적으로 바짝 조여가고 있다.

올초부터 지난 9월말까지 ‘햇살론’, ‘희망드림론’ 등을 통해 1만8천715개 업체에 3천157억원을 지원했으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10%대의 햇살론으로 전환하는 대환자금도 신설했다.

또 희망드림론의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제도권 금융기관의 저리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채 일소운동’을 전개, 올 들어 6천763개 업체에 1천602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단의 지점이 없던 가평, 광명, 군포, 동두천, 안성, 여주, 연천, 의왕, 하남 등 9개 시·군에 지난 2월부터 출장소를 설치, 이들 지역 기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전자보증·사이버보증 등을 실시해 보증 지원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경기신보는 올해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연이어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경기신보가 지원한 협약보증의 실적에 따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이 출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경기신보에 전달하는 출연금은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뒷받침하는 신용보증지원의 알토란같은 재원이 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농협중앙회와 금융기관간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한 출연을 유도, 특별출연 기부협약을 체결하는 등 출연금 확보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출연금 확보야말로 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잘발전을 촉진시키는 종자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박해진 이사장은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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