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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잦은 특강’ 논란속 제주특강

국감 쟁점 후 10여일 만에 첫 외부 강의 관심
제주지사와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 업무협약

 

김문수 도지사가 잦은 ‘외부 특강’ 논란 속에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특강을 가졌다.

이는 지난 7월 인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3개월여 만이고, 지난달 말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된 김 지사의 외부 특강 논란 이후 10여일 만이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제주도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 발전과 관련,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들을 풀어냈다. 도는 이번 특강에 대해 제주도에서 강의를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과 5월 안희정 충남지사, 7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일명 ‘핑퐁 특강’을 실시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도 지난 8월 핑퐁 특강을 추진했다가 수도권 집중호우로 취소된 뒤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로 사퇴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지난달 29일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김 지사의 잦은 특강이 쟁점으로 논란을 빚은 뒤 처음으로 실시된 특강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민주당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은 “취임 후 지난달까지 외부 특강을 309번 다녔는데 도정에 지장이 없냐”고 따졌고, 김 지사는 “할 일은 다한다. 도정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맞받아치면서 특강 강의료를 두고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특강에 앞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경기도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 전광판,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지원한다.

제주도는 도 출연기관인 한국도자재단과 코트라가 해외 도자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개발한 도자기 브랜드 ‘꼬레요’ 홍보와 도가 개발한 막걸리 홍보와 판매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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