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 김종 교수는 “현재 8개 프로야구단 중 관중동원이 가장 적은 한화와 넥션의 사례와 비교해 수원시의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창단 첫해 생산 효과는 923억원, 부가가치 450억원으로 추정되며 1천441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미디어 노출에 따른 943억원의 홍보효과도 기대됐다”고 밝한 뒤 “화성과 오산, 용인 등 주변 도시에서 유입되는 야구팬까지 고려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2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신생구단인 넥센과 지난 시즌 하위성적을 낸 한화의 구단 실적, 최근 수원시민 552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나온 예상 관중 수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여론조사 응답자 중 77%가 프로야구 응원활동에 참여한다고 했고, 95%는 프로야구 창단을 희망했으며 직접관람 의사를 밝힌응답자도 21.8%로 이를 수원시 전체 인구로 환산해 구단 창단 시 홈 잠재 관중이 24만2천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4만2천명의 홈 잠재 관중 1인 당 4회 경기관람을 한다는 가정으로 창단 첫 해 96만여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 교수는 이어 10구단 창단 초기비용이 500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민구단보다는 건실한 기업과 연계해 구단을 창단해야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며 기업유치가 구단 창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 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고려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 전북보다는수원을 선택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며 “시민 97.5%가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만큼 반드시 10구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시민 30만명의 서명부와 시의회 의원의 지지성명서를 KBO에 전달했고 250억원을 들여(국·도비 65% 포함)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으며 창단 기업에 구단 명칭 사용권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