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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설정 학생 창작의욕 저해

김포사랑본부, 미발표 창작 주제 불구 소재물 명시 지적

(사)김포사랑운동본부가 공모해서 추진하는 김포이야기 대회가 응모 소재물을 관내 문화유적 등으로 한정해 오히려 학생들의 창작의 의욕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김포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김포의 5천년 문화유산을 이야기로 만들고 발표하는 ‘2011재미있는 김포이야기 대회’를 다음달 9일 열기로 했다.

사랑운동본부는 김포 문화를 알리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응모작품은 관내 문화유적지를 주제로 한 미발표 이야기 창작물이며 오는 23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덧붙혔다.

대상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그러나 공모 내용에 ‘관내 문화유적지를 주제로한 미발표 이야기 창작물’이라고 했으면서도 문화유적과 인물, 전설 등을 소재물로 명시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창작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랑운동본부는 소재물로 ‘중봉 우저서원, 눌제 양성지, 장릉, 덕포진, 애기봉, 투금포, 우렁각시, 대포서원’ 등을 제시하다.

하지만 이런 소재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기록이 남아 있는 인물이나 유적지거나 투금포, 우렁각시 처럼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어서 학생들이 새로운 창작물을 내놓기가 쉽지 않고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교사인 C모씨는 “차라리 소재를 정하지 말고 김포관내의 모든 지명이나 유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사랑본부의 목적이 어디 있는지 명확히 하고 ‘창작’이라는 용어에 맞게 소재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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