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19일 시 광암동 소재 동원노인병원 야외 음악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음악회는 경찰서 소속 무궁화 합창단과 탑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함께 몸이 불편한 노인, 노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열어 감동을 전했다.
무궁화 합창단 25명은 ‘바위섬’을 시작으로 ‘사랑으로’,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탑동초 오케스트라 합창단은 합창, 중창 및 악기를 이용 3곡을 연주했다.
특히 박미옥 경사의 통기타 반주에 맞춰 경찰과 초등학생들이 부른 ‘아빠의 청춘’을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등 관객들과 세대를 뛰어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거동이 불편해 병실에 있는 노인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와 함께 식사도우미, 말벗 등 봉사활동을 전개 했다.
이밖에 박상융 서장은 경찰·학생이 노인들과 함께 대화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서 김 모 노인은 “평소 경찰과 어린학생들과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준 동두천경찰서장과 탑동초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음악회 끝 곡으로 ‘아빠의 청춘’ 노래는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서장은 “TV에서 음악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청춘합창단을 보면서, 경찰도 시민을 찾아가는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합창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길거리 자선 공연,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