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홍(수원 삼일공고·세계랭킹 1천435위)이 삼성증권배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만 18세인 고교생 정홍은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본선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송민규(울산대·1천224위)를 세트스코어 2-1(6-1 3-6 6-3)로 제압했다.
지난 17일 본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그레가 제미야(슬로베니아·117위)와 접전 끝에 2-1(6-7 6-4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코트의 반란을 일으킨 정홍은 이로써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연소로 챌린저급 대회 단식 본선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 국내 선수 최연소 챌린저 8강 기록은 임용규(한솔·300위)가 19세이던 지난해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웠다.
정홍은 오는 21일 8강에서 아머 델리치(보스니아·218위)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