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21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39개, 은 129개 동메달 124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점수인 22만6천718점으로 라이벌 서울시(금 103·은 97·동 93, 15만7천89점)를 6만9천629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기와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개최지 경남이 금 57개, 은 46개, 동메달 82개, 종합점수 15만581점으로 3위에 입상했고 폐막 하루 전까지 3위를 달리던 인천시는 금 86개, 은 65개, 동메달 68개로 14만4천966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목표했던 4위 고수에 성공했다.
◇경기도
도가 이번에 획득한 점수는 지난해 20만5천843점보다 무려 2만875점이나 많은 것이며 2위 서울과의 격차도 역대 최다 점수차를 기록했다.
또 메달제로 시행되던 16회 대회부터 9연패를 달성한 뒤 종합점수제로 전환된 25회 대회에서 메달수에서 이기고도 점수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는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24개 정식종목 중 당구, 배드민턴, 수영, 양궁, 육상, 조정, 좌식배구, 탁구 등 8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농구, 댄스스포츠, 볼링, 축구, 휠체어펜싱 등 5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사격, 역도, 유도 등 3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16개 종목에서 입상하면서 무난히 종합우승 6연패를 이뤄냈다.
특히 도는 사격 혼성 공기소총 복사 개인전 R5 SH2에서 이지석(남양주시)이 706.0점으로 올림픽신기록(종전 705.9점)을 기록하는 등 올림픽 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29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5개 등 모두 46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수영 조원상(수원시)이 5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양궁 유순덕(경기도장애인양궁협회)과 이억수(성남시) 등 3명의 5관왕과 3명의 4관왕, 15명의 3관왕, 27명의 2관왕 등 모두 48명의 다관왕을 배출, 기록과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대회를 만들었다.
◇인천시
인천시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수는 지난해 82개보다 4개가 늘었지만 은메달(69개)과 동메달(74개)은 지난해보다 각각 4개와 6개가 줄어들었고 종합점수에서도 지난해 15만5천386점보다 1만420점이 줄어들었다.
시는 또 24개 정식종목 중 골볼과 사이클이 1위, 배드민턴이 2위, 볼링과 테니스, 파크골프가 3위에 오르는 등 6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다관왕 수는 여자 사이클 박휘경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12명의 3관왕과 14명의 2관왕 등 2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18개와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8개 등 27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