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두 상륙장갑차대대에서 근무중이며, 해병대 대대급 부대에서 금장 수상자가 세 명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혈 금장이란 50회 이상 헌혈한 인원에게 수여하는 포장증으로, 대한민국 인구 4천500만명 중 0.04%인 2만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헌혈 85회로 은장과 금장을 동시에 수상한 안 하사는 “헌혈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좋아 헌혈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헌혈 80회로 지난해 11월 금장을 수상한 임 중사는 “아무리 바빠도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헌혈을 한다”며 “국민 모두가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룡부대에는 부대 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형희 중사(140회)를 비롯 홍정우 대위(105회), 이종민 중사(54회), 정해용 중사(50회) 등 7명의 금장 수상자들이 있다.
지난 8월 금장을 수상한 정해용 중사는 “각종 환자처치 및 사고현장을 목격하며 혈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전시에 전우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혈액의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룡부대는 지난 2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헌혈운동을 실시해 현재까지 31개 숙영지에서 1천6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했으며, 후반기에 3차 헌혈운동을 계획, 수상자들의 모범사례를 널리 교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