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김포시협의회는 2일 관내 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는 김장은 알타리 약 1천kg을 확보, 총각김치를 담근 후 3kg씩 포장해 300여개를 이탈주민들께 나눠줬다.
이탈주민 김장 지원에는 전날 조진남 회장이 키운 알타리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다듬고 씻고 양념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평통자문위원, 여성의용소방대원, 까치봉사회, 평통무지개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실시됐다.
이렇게 담근 총각김치는 김포관내 이탈주민 가정에 전달하게 되는데 김포경찰서 보안계의 협조를 얻어 평통위원들이 이탈주민들을 격려하며 전달된다.
조진남 회장은 “매년 이탈주민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하는데 금년에는 고춧가루 등 양념과 재료값이 많이 올라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탈주민과 더불어 살며 이들의 정착을 돕고자하는 위원들의 지원으로 무사히 김장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탈주민들이 하루빨리 남쪽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민주평통은 관내 이탈주민 지원프로그램으로 역사문화기행 및 산업시찰, 명절 떡 나눔, 송년회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평화통일기반 조성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