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의 7연승을 저지하고 지긋지긋한 KT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니 화이트(17점·12리바운드)와 이정현(13점), 김태술(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찰스 로드(24점·16리바운드)를 앞세워 KT에 65-62, 3점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KGC는 7승4패로 KT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를 달렸고 지난 2009년 11월 1일 이후 이어져온 KT전 13연패 사슬도 끊었다.
KGC는 부상 중인 포인트가드 김태술과 슈터 양희종 대신 박상률과 김성철을 선발로 내세우며 숙적 KT에 맞섰다.
1쿼터에 로드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KGC는 이후 이정현과 화이트, 김성철의 미들슛으로 맞서며 13-14, 1점차로 쿼터를 마쳤다.
김성철의 3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KGC는 김일두와 박찬희의 슛이 가세하며 KT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전반 종료와 함께 터진 화이트의 2점슛으로 28-26,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가던 KGC는 30-30에서 화이트와 김성철, 박찬희의 연속 8득점으로 38-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KT가 로드와 조성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자 발목 부상 중인 김태술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로 승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KGC는 김태술이 KT코트를 휘저으며 4점을 성공시키고 화이트의 골밑슛이 가세하며 연속 6득점해 49-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들어 KGC는 김성철의 자유투로 경기종료 9분여를 남기고 51-42로 앞섰지만 이후 4분여 동안 KT의 강압수비에 막혀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KT 박상오와 로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1-5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GC는 이정현의 3점슛과 김태술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박상오의 3점슛과 로드의 골밑공격으로 추격에 나선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앞서나갔고 종료 22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65-59, 6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박상오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