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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평택, 시경계 주민위해 양측 공공기관 문호개방

안성시와 평택시가 인접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공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안성시에 따르면 공도읍은 행정구역상 안성시로 구분되는 도심형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평택시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생활권이 발전이 빠른 평택으로 흡수되고 있다.

이에 공도시민들은 각종 쇼핑이나 문화생활들을 여건이 좋은 평택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역으로 공도는 평택시민들에게도 가까운 곳이다.

지난 2010년 6월, 공도도서관 개관에 따라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평택 시민들이 다수 방문해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도서관 내에서의 자료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외 대출을 필요로 하게 됐다.

안성시는 평택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시립도서관 운영조례를 개정, 2010년 10월부터 경기도내 거주자들이 공도도서관에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2011년 10월 현재 평택시민 대출회원 수는 1천468명에 달해, 공도읍 전체 대출회원수인 1만1천592명의 12.67%를 차지하는 숫자다.

이밖에 안성시는 장기적으로 공도읍 진사리에도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공도와 원곡 등의 안성시민들도 평택시의 혜택을 보고 있다.

공도와 원곡 등에는 가까운 보건지소가 있지만, 보건소에서만 취급할 수 있는 업무인 보건증 발급이나 예방접종, 건강진단 등에 대해서 거리상의 이유로 평택시 보건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총 4만 건이었던 평택보건소의 예방접종 가운데 안성시민이 5~7% 정도를 차지할 만큼, 평택시 행정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보건증이나 건강진단의 경우에도 평택시 보건소의 1달 평균 이용 건수인 1천200건 가운데 약 8~9% 정도를 안성시민이 차지한다.

이에 대해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 등 완전 무료 예방 주사의 경우, 각 지자체의 예산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예민한 부분이 있지만, 관례적으로 평택과 안성은 상호 시민들의 이용에 대해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안성과 평택이 이웃 도시인줄은 알았지만, 상호간에 이렇게 밀접하게 지내고 있는 줄 새삼 놀랐다”며 “이웃사촌인 두 도시가 앞으로도 상호 윈윈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보다는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우선”이라며 “안성시와 평택시는 지역 구분없이 가급적 행정서비스를 공유하며 계속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과 평택시는 자치센터 문화 강좌에도 각 시민들의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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