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평택시 원평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국내 봉사는 물론 해외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위치한 고아원을 방문해 학용품과 의류(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바탐섬은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으로 인구는 180여만명이지만 교육, 복지, 주거환경 등이 매우 열악하고,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돌봄이 부족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명옥 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 학용품과 의류를 전달한 것.
김 위원장이 이끄는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회원 모두가 평균 1천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실적이 있으며, 2년전에도 캄보디아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는다.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지난 1988년에 발족돼 23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35명의 회원으로 구성, 차별된 봉사활동을 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부심과 자긍심이 생긴다”며 “우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 이웃들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해 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이상기 도의회 의원과 권영화 시의회 의원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