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질병 사각지대에 놓인 낙후 국가에 대한 아동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CNMC-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를 방문, 커트 뉴만 의료원장과 체결식을 갖고, 의료 낙후국가 어린이 돕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지원하고, 우수 의료기술 교류와 국내외 아동병원 건립 및 운영 등을 위한 상호협력과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아동국립의료센터는 지난 140년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북한 등 전세계 50개국 어린이 환자 의료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법인 병원이다.
특히 미국 내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아동병원으로 신생아 의료보호서비스 분야의 탁월한 전문병원으로 비즈니스위크지에서도 극찬한 바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아동의료복지 서비스 질 향상과 북한 아프리카 등 전세계 빈곤국가 아동치료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내년에 예산을 세워 북한을 비롯한 태국 등 한반도 주변 국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대한민국 의료기술과 미국 아동의료 전문기관이 손 잡고 지구상 가장 어려운 어린이들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며 “아프리카 중동은 물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