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악취배출업소 B산업이 이달부터 악취를 유발하는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내 설비 이전을 위한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GS자이아파트 6·7단지 및 광숭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 부성산업의 악취민원으로 인해 대기배출업소 지도·점검, 시설개선 명령, 업체 대표 및 주민 간담회 등 갖가지 방법으로 민원해결을 강구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더구나 광숭초 어린이들의 건강을 염려해 이전을 독려하는 쪽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B산업은 인쇄용 라벨, 스티커, 지류 및 필름 임가공을 하는 업체로서 본드 냄새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시의 이전 권유에 처음에는 부정적인 대응을 해왔지만 시의 계속된 권유로 공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이전 결정 후 실제 이전이 늦어짐에 따라 시는 악취공정을 우선적으로 이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포천시 가산면의 신규공장 부지를 여러 번 찾아가, 신규공장 설립과정을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시설개선 지원 등으로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