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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시 ‘블로그’ 로 알려요

양주시 관광 블로그 운영

양주시는 양주의 문화와 예술, 다양한 볼거리와 맛집 등 양주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풍요로운 삶의 도시!’로 홍보하기 위해 ‘양주관광블로그(http://blog.naver.com/yangjulove)’를 시민블로그 기자단 10명과 함께 시가 직접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양주블로그기자단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하루 1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양주를 알리는 큰 홍보매체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600년 역사의 양주고을은 후삼국시대가 지나고 고려왕조가 개청되면서 처음 등장한다.

양주는 삼국시대부터 군사 요충지이자 수도의 근접한 거대 행정구역으로 보물, 천연기념물, 사적지 등 유적과 유물이 많은 곳이다. 대표적으로 조선개국의 두 주인공인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머물렀던 조선시대 사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회암사, 중종 첫째부인으로 비운의 역사를 산 단경왕후(端境王后)의 무덤인 온릉이 있으며, 현재 국가지정 문화재 9점과 양반사회와 시대상을 비판한 마당극 양주별산대놀이, 임꺽정·김삿갓의 고장으로 감악산과 불곡산 등 양주8경, 장흥아트센터와 송암스페이스, 청암민속박물관, 41년만에 개통된 우이령길, 필룩스 조명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이 있다.

또한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함께그린 양주 투어’로 명명된 버스로 회암사지→MBC 대장금의 촬영지인 대장금테마파크→장흥 조각공원→동양최대 천문 테마파크인 송암스페이스 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있고, 전철과 함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며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양주시’란 지명조차도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

이에 문화관광과 박재석 주무관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양주블로그’를 시민 블로그기자단 10명과 함께 직접 콘텐츠와 디자인,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블로그의 콘텐츠 생산을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10명의 블로그 기자단이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유저-민간 블로그기자단-양주블로그 등의 단계적인 관계를 설정 운영하고 있다.

타 시·군의 경우 기획사를 통해 매년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자체를 홍보하고 있는 반면 양주는 700만원의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얻고 있으며 이에 여름철에는 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8개월만에 16만명이 방문하는 등 양주를 알리는데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주시청 박재석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결성된 블로그 기자단 10명은 문화·친환경농산물·여행·역사·육아·취미·레져 등 각자의 전문분야의 포스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기자단 이란희 반장은 “우리 블로그기자단은 양주를 알리는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양주의 각종 문화행사와 맛집, 관광지를 보다 심도있게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양주블로그만이 갖는 ‘스토리텔링’의 힘

대부분 지자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는 시정정보나 보도성기사를 포스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블로그는 기존 시정홍보에서 벗어나 블로그 콘텐츠의 핵심을 양주의 ‘문화·관광’ 분야에 접목을 시켰다. 유저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이면서, 지역소비와 생산을 촉진시킬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송암천문대, 장흥아트파크 등 유명한 양주의 관광시설과 오토캠핑·수영장 등 레저, 친환경 양주농축산물, 축제, 양주의 맛집 등을 홍보성이 아닌 제3자인 민간블로그 기자단들이 보고 느끼고 맛본 것을 사진과, UCC, 가족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많은 관광시설과 지역상가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 양주블로그의 ‘표현력’

무엇을 표현하고 알리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 표현 기술이다. 웹2.0시대의 가장 중요한 표현기술이기도 한 이 부분에 전달방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여명의 블로그기자단을 선출할 때 기본요건은 DSLR사진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과 동영상 및 포토샵 편집기술을 갖춘 것을 기본으로 하고있다.

아무리 좋은 의견도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웹에서 사라져버린다. 시선을 끄는 사진과 UCC·음악 등을 이용해 유저로 하여금 관심을 극대화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을 블로그에 접목시킴으로서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 양주블로그의 ‘인터렉티브 (Interactive)’

지자체 블로그에 있어서 결국 살아있는 가치는 인터넷 유저들이 참여하느냐 아니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일방적으로 외치는 울림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양주블로그는 상호 인터렉티브 방식을 사용해 정보의 단순 전달이 아닌 시대의 트랜드(오토캠핑 등), 유행, 반응이 올만한 대상을 선정해 흥미를 이끌고, 수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유도해 블로그가 살아 숨 쉬는 소통의 참여공간으로 이끌어 올렸다.

또한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트레블리더, 트레블로거를 초빙, 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을 블로그를 통해 홍보했으며, 기자단에게 2건 이상의 블로그 포스팅 임무를 부여해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양주블로그의 ‘민·관 협력 공동마케팅 시스템’

지자체나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사의 직원을 이용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를 하는데 신뢰성은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양주블로그는 각 관광시설의 기업들과 연계되어 민간블로그기자단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블로그 마케팅을 해주는 대신 기자단들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공동협력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서로의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블로그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설이 미비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는 부분들은 각 관광시설에 피드백을 해주어 블로그를 통해 ‘소통과 교류’는 물론 ‘민·관 협력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 주무관과 10인의 블로그 기자단은 양주의 홍보메이커로 또한 냉철한 판단자로 시 전역의 문화와 관광, 맛집 홍보와 구석구석의 개선점을 시에 알리는 가교 역할자로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홍보대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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