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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기 녹이는 훈훈한 선행

수원 동우여고 김장 행사
학생들, 김치 손수 담가 노인정·요양원 등 전달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제가 직접 담근 김치를 드신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지난 26일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가사실에서 학교와 한국자원복지재단이 함께 연 ‘천원의 행복, 까꿍! 사랑실천 릴레이 김치 담그기’행사에 참여한 2학년7반 박정현(18) 양의 소감이다.

이날 행사는 동우여고의 심재학 교사(영어·환경봉사부장)의 제안으로 이 학교 학생 30여명과 신점심 천원의 행복 운영위원장, 주정숙 시학부모봉사단 2010년 총단장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박 양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9반 강재연(17) 양은 “집에서 김장을 할 때도 직접 김치를 담가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하니 힘은 들지만 재미있어요”라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가 만든 김치를 겨울 동안 맛있게 드실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심재학 교사는 “아이들 덕분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힘들 수도 있는 봉사활동에 자율적으로 팔을 걷고 나서 기특해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라고 대견해 했다.

이날 김치에 사용된 절임배추 200포기와 양념은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는 학교가 위치한 이목동의 홀몸 노인가정과 마을 노인정, 시립노인복지요양원 등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동우여고 학생들은 이번 김치 나누기 봉사에 이어 오는 12월에 홀몸노인들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한국자원복지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천원의 행복, 까꿍! 사랑실천 릴레이’ 협력 학교 중 전국 첫번째 학교로써 도서 나누기 봉사와 연탄 배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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